저는 쥐눈이콩을 밥할때 넣으려고 구매했습니다
서목태는 쥐눈이콩을 말하는데요
콩 생김새가 쥐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만큼 콩 크기가 작습니다
또한 약용으로 마니 사용되어서 약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리뷰에 콩나물 기르시는 분이 많아서 멋모르고 한번 도전해 봤어요
결론은 두번다시 콩나물을 키우지 않을것이며
콩나물은 무조건 사먹을 거라는 다짐을 했습니다ㅋㅋ
집에 콩나물 재배기가 없는 관계로 페트병이랑 소쿠리도 생각해보다가 검정봉지에 구멍을 뚫어서 해도 된다길래 해봤습니다
첫날 싹이 나오는거 보고 요고 참 잼있네ㅋㅋ
볼때마다 물도 주고 햇빛도 잘 가려주고 나름 정성들였더니 일주일만에 곱슬이 콩나물을 수확하긴 했는데 콩나물콩으론 적합하지 않은거 같아요
저의 첫농사라서 제가 잘못했을수도 있으나 콩껍질이 벗겨지니 콩상태가 베스트는 아니었습니다:;;;
(밥에 넣은 콩은 맛나던데 콩나물콩 상태가 저 모양인건 제가 서툴러서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ㅠㅠ)
그사이 흑미랑 콩넣고 밥을 지었는데 넘 맛있어요
밥맛도 조은데 콩맛까지 달큰하니
저는 걍 밥에만 넣어 먹을라고요ㅋㅋ
근데 콩나물 수확하고 먹어본 느낌은
진짜 이건 확실한건데
사먹는 콩나물에 비해 연했습니다
보통 줄기쪽이 질겨서 치아사이에 끼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건 그런거 하나없이 정말 연하더라구요
라면에 콩나물 넣어서 먹는거 짱 조아라 하거든요
짬뽕탕 느낌의 콩나물라면 끓여서 머찌게 한끼식사 했구요
그래두 콩나물 한번 길러봤으니 콩나물국은 한번 끓여봐야겠죠
얼큰하게 고춧가루랑 청양고추 넣고 벌겋게 끓였습니다
다시마 우린물 사용했더니 감칠맛에 시원함까지 폭발하네요
오늘 볼일 있어서 잠시 나갔다 왔는데요
오면서 콩나물 한봉다리 사왔다능요
저는 두번다시 콩나물은 안키울래요ㅋㅋㅋ
능력자분들만 키우시는 걸루^^